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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감과 동행 2017 -제2회 글로벌 위드 캠프(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02 10:02 조회수 92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은 지난 7월29일부터 8월5일까지 7박8일 동안 중국 연변에서 <공감과 동행 2017 - 제2회 글로벌 위드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글로벌 위드 캠프는 세계 한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가 대상입니다.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죠.
 
이번 캠프는 공감과 동행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각기 살아온 문화의 다양성 속에 ‘디아스포라’라는 공감과, 이 공감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의미랍니다.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러시아, 사할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미국 등 10개 지역 34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올해 참가자들은 특히나 다재다능했다는 후문이네요. 7박8일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져 옵니다. ^^ 
 
 
7월29일 캠프 1일째 : 우리 한자리에 모였어요

공감과 동행 2017, 글로벌 위드 캠프의 일정이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 지역에서 비행기, 기차, 버스를 타고 연변으로 오는 친구들을 스텝진과 작년 캠프 참가자 선배들이 함께 마중을 나가 반겨주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이 되는 해 이기도 하여 이번 캠프에 러시아 CIS 지역, 사할린 지역 등 고려인 친구들이 많이 참가하여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오후 6시 환영 만찬으로 캠프의 일정이 시작되었는데요. 처음 보는 친구들이 모여 있는 동그란 원형 테이블에는 아직은 어색한 기류가 흐르네요. 작년 참가자들이 이번 참가자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감상을 시작으로, 아시아발전재단 조남철 상임이사의 인사 말씀, 그리고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기소개를 하면서 학생들의 성격이나 재능을 조금씩 알 수 있었는데요. 저녁을 먹은 뒤에는 ‘사랑으로’ 노래를 배우고 함께 부르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30일 캠프 2일째 : 발대식으로 캠프를 시작합니다


오전 9시 발대식 후에는 캠프의 첫 미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중국 지역, 러시아 CIS 지역, 사할린 지역, 미국지역, 일본지역 등 지역별 동포들의 이주사를 학생들이 직접 조사해 강의하도록 했습니다.  일본지역 친구는 할머니가 일본으로 건너간 이야기, 일본에서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으며 미국 지역 친구는 아버지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이야기 등 본인들의 이주 과정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재외동포들의 지역별 이주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서로에 대해 아직은 서먹한 분위기가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웃고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며 아이스브레이킹을 가졌는데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빠르게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의 얼굴을 익히는 것은 물론,  서로의 그림 실력까지 파악을 할 수 있었는데요. 삐뚤빼뚤 그려진 얼굴을 보며 서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본인의 그림을 한 장씩 골라 강의실 뒤쪽에 전시도 했답니다. 또한 캠프에 대한 본인들의 감정을 포스트잇에 적어 게시해보기도 했는데요. 기대, 걱정, 설렘 등 참가학생들의 다양한 심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7월31일 캠프 3일째 : 우리들의 별별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각 지역별 이주 인물을 소개하는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러시아 지역 학생들은 러시아에서 누구나 다 알만한 유명한 가수인 ‘빅토르 최’를 소개했습니다. 빅토르 최를 소개하자 각 지역의 모든 고려인 친구들이 앞으로 나와 함께 빅토르 최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요. 러시아 및 CIS 지역 전역에서의 빅토리 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지역 학생들의 K-POP도 빠질 수 없죠! 아이돌 가수의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이면서 한국의 인물을 소개했답니다. 각 지역별 이주 인물 소개가 끝난 후에는 영화 '동주'를 감상했습니다. 올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친구들이 이번 캠프에서 시인 윤동주를 깊이 있게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는데요. 프로그램에 앞서 윤동주 시인을 영화로 먼저 만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활쏘기와 도자기 만들기 시간을 가졌는데요. 강의실을 벗어 난 첫 번째 야외활동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지도하에 물레를 돌려보고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보며 서로 친밀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활쏘기 역시 활을 쏘며 모든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친근해지며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저녁 식사 후에는 서로가 서로의 국적에서 살아가는 동안 느낀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는 ‘우리들의 별별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타국에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성씨가 특이하다는 이유 등의 차가운 시선때문에 상처받을 수밖에 없었던 마음들을 스스럼없이 나누게 됐는데요.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등 고려인 학생들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아파할 정도로 현지에서 아픈 추억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일본지역 학생들 역시 따가운 시선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합니다. 한국 국적도, 일본 국적도 아닌 조선적이라는 국적을 갖고 일본에서 차별을 받아왔고, 조선적이라는 국적 때문에 한국에도 입국이 금지되어 있다는 한지윤 학생의 이야기는 가슴 아프게 다가왔답니다. 한국 지역 학생들 역시 교과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해 재외동포들의 현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롭게 알게 되고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